

소장 이력
- 본래 전 12도의 육필화첩(肉筆畵帖)으로 전해진 것 가운데 한 면입니다. 화첩의 제첨(題簽)에는 “덴포 7년 병신년, 일본 각지에 큰 기근이 들어 길 위에 쓰러지는 자가 많았다. 이때 호쿠사이 옹은 일흔일곱의 고령으로 이 육필화첩을 고안하여 겨우 입에 풀칠을 하였다고 한다”라는 유래가 적혀 있습니다.
이 작품에 대하여
기와와 강아지, 정물과 생명
오부세 호쿠사이관이 소장한 육필화첩(10도)에 실린 〈개구리와 바위취〉와 마찬가지로, 기와를 모티프로 끌어들인 호쿠사이 특유의 취향이 느껴집니다. 건축의 일부인 기와와 사랑스러운 강아지라는 생물을 한 화면에 함께 둠으로써 정물과 생명의 대비가 생겨납니다. 호쿠사이는 강아지를 즐겨 그린 것으로도 알려져 있으며, 그 모습에는 대상을 아끼는 듯한 따뜻한 눈길이 깃들어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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